비운의 천재화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독보적인 화풍의 작품들과 수많은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중섭.
이중섭의 전시 소식과 이중섭 미술관, 그리고 이중섭 거리 소개까지 제주에서는 작가의 흔적들과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중섭 전시 안내
[2023년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 전시명: 시대의 초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기간: 2023.9.5~2024.1.28
- 장소: 기획전시실(2층)
(전시 및 관람료 상세 안내)
[2023년 이중섭미술관 이중섭 특별전 2부]
- 전시명: 맑은 마음의 빛
- 기간: 2023.9.5~2024.2.25
- 장소: 상설전시실(1층)
[관람 안내]
관람시간: 09시 ~ 18시
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전화: 064-760-3567, 3565, 3563
[관람료]
- 어른 1,500원 / 청소년 800원 / 어린이 400원
- 면제: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다자녀할인카드(아이사랑행복카드) 소지자 등
- 할인: 제주특별자치도민, 명예도민증 소지자 및 직계 존·비속, 재외도민증 소지자
[이중섭 세미나]
제26회 이중섭 세미나 <이중섭과 서귀포>
일시: 2023.8.6
장소: 서귀포칼호텔 다이아몬드홀
대상: 지역민 선착순 120명
강연: 오누키 도모코, 서지현
지난 8월의 강연 자료를 첨부합니다.
[지난 전시 소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에게 2021년 4월 기증받은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기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입니다. 전시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열린 것으로 2023년 4월 23일에 종료되었습니다.
비운의 천재화가 이중섭
이중섭(李仲燮) 1916~1956
한국 근대서양화의 대표 화가
(스마트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플랫폼)
이중섭과 서귀포 <오광수>
1·4후퇴 때 원산을 떠난 이중섭과 그 가족은 잠시 부산에 머문 후 제주 서귀포에 도착한다. 제주 서귀포는 이중섭에게 대단히 주요한 시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길 떠나는 가족>이라는 작품 속에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이중섭 가족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소달구지 위에 여인과 두 아이가 꽃을 뿌리고 비둘기를 날리며 앞에서 소를 모는 남정네는 감격에 겨워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향하고 있다.
하늘에는 한 가닥 구름이 서기처럼 그려져 있다. 소를 모는 남정네는 작가 자신이고 소달구지 위에 있는 여인과 두 아이는 부인과 두 아들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가족이라는 모티브는 이중섭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한다. 그렇긴 하지만 이처럼 가족의 흥겨운 한 순간을 포착한 작품은 <길 떠나는 가족> 외에 따로 없다.(중략)
친구 이중섭이야기 - 그 신화와 민족주의 <김병기>
"고반또, 로꾸반또, 큐반또... " 이것은 일본어로 "5번과, 6번과, 9번과..."란 말이다. 베에토오벤의 교향곡 '5, 6, 9번'을 모두 다 틀어 달라는 이중섭의 주문이었던 것이다.
동경의 그 무렵은 아직 대형 음악다방이 생기기 전이었다. 조그마한 신쥬쿠(新宿) 다방에서 우리들은 음악을 들으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이중섭과 나는 평양 종로보통학교 같은 반 친구. 동경문화학원(文化學院)미술과 동창. 1951년 부산 피난 때는 종군화가단(從軍畵家團)에 같이 있었고, 1956년 서울 적십자병원(赤十字病院)에서 연고자 없는 시신으로 그를 발견하기까지 나는 줄곧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의 한사람이었다.
이중섭은 연고자 없이 시체실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때는 바로 그런 시기였다. 그나마 그 어려운 시기에 애써 그를 돕던 이들은 김광균(金光均), 구상(具常), 박고석(朴古石), 한묵(韓默), 황염수(黃廉秀) 등이다.
문총(文總)과 미협(美協)에 알렸다. 그를 아끼는 몇몇 친구들과 조카 이영진, 이종사촌 이광석 변호사와 우리들은 홍제동 화장터에서 화장하고, 한줌의 가루로 만들어 일부는 산에 뿌리고, 일부는 미야리에 묻었다. 후에 차근호(車根鎬)가 조각비를 세웠다.(중략)
이중섭 미술관 소개
불운한 시대의 천재화가로 일컬어지는 대향 이중섭 화백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면서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이 고장 인심을 소재로 하여 '서귀포의 환상'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약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그의 서귀포 체류는 그 후 대향 이중섭 예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그의 높은 창작 열의와 불멸의 예술혼을 후대에 기리고, 이 고장을 찾아오는 분들과 시민들이 이중섭 화백의 예술적 발자취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02년 이중섭전시관으로 개관하여 2004년 제1종 미술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서귀포와 대향 이중섭 화백의 인연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가족과 함께 피난을 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년 남짓 서귀포에 머무르면서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이 고장 인심을 소재로 하여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닷가의 아이들>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시설안내]
상설전시실: 이중섭의 예술과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과 연표 등이 상설전시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하는 기획전과 그 밖의 기획전 등이 개최되는 공간입니다.
기념품 판매공간: 아중섭의 작품을 소재로 제작된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
* 이중섭 미술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 유튜브 채널: 공식 채널 바로기기
[유튜브 영상]
[위치]
이중섭 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입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중섭 거리
1996년에 사업체가 창단하고 1997년 9월 복원되었습니다.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4-1 입니다.
주변에는 이중섭의 삽화가 들어간 기념품이나 각종 수공예품, 편집샵 등이 즐비해 있으며,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음식점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귀포에 머물며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는 작가의 산책 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이 가족과 살았던 집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방이 아주 작았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도 늘 부족해서 쑥 등을 캐거나 바닷가로 나가 게를 잡아먹으며 지냈습니다.
이중섭은 일반 초상화는 그리지 않았지만 작은 방을 내준 집주인에게는 초상화를 그려 주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위했던 것입니다.
1997년, 이중섭의 부인 이남덕 여사가 집 복원 행사차 서귀포에 온 일이 있었습니다. 이남덕 여사는 “시댁 식구들을 벗어나 달랑 네 식구만 남고 보니 소꿉장난처럼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라는 말로 그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중섭의 인생에서 행복했던 마지막 시절인 제주도 서귀포에서의 생활, 그때의 그림들은 모두 따뜻하고 웃음이 묻어나 있어 즐겁고 포근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이중섭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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